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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헤비 파이터 잠수함과 일당백의 전사 네이비 실.

이 두 가지 주제는 밀덕이 아니라도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관심 사항입니다.

2018년 개봉작 헌터 킬러는 이런 두 가지 주제를 아주 잘 보여준 영화로서 개연성 없는 억지 설정이 아닌 실제 사건에서 영감 받은 스토리를 토대로 전개되는데 국내 흥행은 저조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은밀함과 치명적 공격능력을 갖춰 어떤 상대던지 찾아서 파괴하는 최정예 핵추진 공격원자력 잠수함(SSN)을 베이스로 네이비 실이 펼치는 특수작전을 이처럼 박진감 넘치게 연출한 영화는 없었기에 쏠쏠한 재미를 끄집어 건드려 봅니다.

헌터 킬러
지구 어디서나 작전 가능한 헌터 킬러

영화정보

개요 : 2018. 12. 6일 개봉 / 15세 관람가 / 액션, 스릴러 / 미국 / 러닝타임 121분 / 

감독 : 도노반 마시 / 각본 : 제이미 모스, 안 슈미트

출연 : 제라드 버틀러(조 글래스), 게리 올드만(찰스 도네건), 커먼(존 피스크) 등

누적관객 : 5만 6천여명

 

이 영화의 특별함

'헌터 킬러'는 구조 임무 중 잠수함 작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잠수함을 다룬 영화나 네이비 실이 주제인 영화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거의 모두가 그 자체를 메인 주제로 삼고 있지만 이 영화는 묘사된 비중에서도 알 수 있듯 잠수함이나 네이비 실, 그리고 이 둘의 시너지 아니 이 두 부분이 꼭 있어야만 가능한 특수작전을 매끄러운 밸런스로 다루고 있습니다. 다음은 그러한 이 영화의 네 가지 특별한 점입니다.

신뢰성 : 헌터 킬러는 군사 작전, 특히 잠수함 작전을 묘사하는 것의 실전성으로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화 제작자들은 이 영화가 잠수함 작전과 전술의 기술적 측면을 정확하게 묘사하도록 하기 위해 은퇴한 미 해군 잠수함 및 네이비 실 관계자들과 긴밀히 협력했다는 사실입니다.

출연진 : 잠수함 함장 역의 제라드 버틀러, 합참의장 역의 게리 올드먼, 네이비실 팀장 역의 커먼 등 인상적인 출연진을 자랑하고 있는데 이 출연진들은 영화에 정통성과 사실감을 더해주는 수준의 지적 권위와 찰진 연기로 인한 전문성을 가져다주고 있기 때문에 영화가 주는 몰입도는 거의 최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실주의 : 영화는 실제 사건, 특히 2000년 러시아 잠수함이 바렌츠 해에서 침몰한 쿠르스크 잠수함 참사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영화가 비록 허구이지만 실제 사건과 군사적 절차를 그대로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긴장감과 드라마틱함을 더해주는 리얼리즘은 진짜와 다를 바 없는 것으로 미국 해군이 사용하는 실제 유형의 잠수함인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작전 모함으로 묘사하며 또한 미군이 실제 상황에서 사용해 온 전술인 네이비실을 구조 임무에 사용하는 것을 묘사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서스펜스 액션 : 헌터 킬러는 긴장감 넘치는 액션을 많이 전달하는 진짜 스릴러입니다. 그 영화는 긴장된 수중 전투, 과감한 사건적 프레임, 그리고 세계적인 위기를 막기 위한 촉박한 시간과의 경쟁을 특징으로 합니다. 액션 시퀀스가 잘 짜이고 실행되어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입니다.

 

공격원잠의 잠수함 추격전

헌터 킬러의 재미는 미 해군의 버지니아급 잠수함인 USS 아칸소호와 영화 속 가상의 잠수함인 러시아의 코넥호의 잠수함 추격전인데 이전 크림슨 타이드의 그것을 뛰어넘는 잠수함 추격전의 전술적 측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줍니다.

탐지 및 추적 : USS 아칸소는 수중 음파 탐지 장비로 코넥을 탐지하고 움직임을 추적하기 시작, 적 잠수함을 효과적으로 공격하기 위해서는 적 잠수함을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잠수함 전투의 핵심 측면을 보여줍니다.

어뢰 회피 : 코넥호는 USS 아칸소호를 향해 어뢰를 발사하며, 아칸소호는 회피 기동을 실행하는데 잠수함이 어뢰의 유도 시스템을 벗어나기 위해 항로와 깊이를 빠르게 바꾸는 것을 보여줍니다.

반격 : USS 아칸소호는 이에 대응하여 코넥호에 어뢰를 발사하는데, 이 어뢰는 러시아 잠수함에 손상을 입히고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합니다.

탑승 및 포획 : 코넥호가 수면 위로 떠오른 후, USS 아칸소호는 러시아 잠수함과 선원들을 포획하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전반적으로 영화에서 묘사된 잠수함 추격전은 탐지와 추적, 어뢰 회피, 반격 등 잠수함전의 전술적 측면을 보여주고 이후에는 가상의 러시아 대통령 구출을 위한 네이비 실의 지상작전을 보여주는 전개가 이뤄집니다.

밀덕들은 물론이지만 이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들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시퀀스가 정말 많은 영화라고 생각되어 추천드리는 밀리터리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