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헤비 파이터 잠수함과 일당백의 전사 네이비 실. 이 두 가지 주제는 밀덕이 아니라도 성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관심 사항입니다. 2018년 개봉작 헌터 킬러는 이런 두 가지 주제를 아주 잘 보여준 영화로서 개연성 없는 억지 설정이 아닌 실제 사건에서 영감 받은 스토리를 토대로 전개되는데 국내 흥행은 저조했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은밀함과 치명적 공격능력을 갖춰 어떤 상대던지 찾아서 파괴하는 최정예 핵추진 공격원자력 잠수함(SSN)을 베이스로 네이비 실이 펼치는 특수작전을 이처럼 박진감 넘치게 연출한 영화는 없었기에 쏠쏠한 재미를 끄집어 건드려 봅니다. 영화정보 개요 : 2018. 12. 6일 개봉 / 15세 관람가 / 액션, 스릴러 / 미국 / 러닝타임 121분 / 감독 : 도노반 마시 /..
지금 MZ세대는 잘 모를 것 같은 고전 중에 고전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얘기할 때 절대 빠져서는 안 될 영원한 클래식. 불멸의 스토리는 시대가 바뀌어도 여전히 애틋하고 전형적인 미국 커플처럼 쿨한 연애를 보여주지만 연인사이로 발전하여 실제 결혼으로 이어져 사랑의 완성으로도 유명한 1995년작 러브 어페어를 기억해 봅니다. 영화정보 개요 : 1995. 3. 11일 개봉 / 15세 관람가 / 멜로 로맨스 / 미국 / 러닝타임 108분 / 워너 브라더스 배급 감독 : 글렌 고든 카론 출연 : 워렌 비티(마이크 갬브릴), 아네트 베닝(테리 맥케이), 캐서린 햅번(지니), 피어스 브로스넌(켄 알렌) 음악 : 엔니오 모리꼬네 영원한 클래식의 감동 러브 어페어(Love Affair)는 1995년 개봉한 글렌 고든 카론..
3040세대의 전설. 스포츠 만화의 교본과 같은 신화. 불꽃같은 청춘을 추억하는 이들에게 영원히 회자되는 불멸의 작품인 슬램덩크가 27년 만에 새로운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억하는 내용조차 가물가물할 정도로 오래된 95년도 작품이지만 지금도 가슴 두근거리는 명대사와 잊히지 않는 장면이 가득한 슬램덩크의 당당한 귀환에 만감이 교차하며 마법에 걸린 듯 예매와 함께 극장으로 달려가 봅니다. 같은 시대를 살았지만 만화는 본 경험이 없는 아내와 역시 만화를 직접 보지는 않았지만 내용을 잘 알고 있고 일러스트를 전공으로 애니 덕후인 딸과 함께 중꺾마로 소환된 전설을 감상한 소감을 정리해 봅니다. 더 퍼스트 이름에 어울리는 작화 개인적으로 작화 퀄리티에 매우 진심이기 때문에 처음 단행본으로 접했던 이노..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싫어하는 분들은 아마 없을 겁니다. 저도 로맨틱코미디장르를 너무 좋아해서 시간적으로 철 지난 작품들을 다시 보는 취미가 있습니다. 로코를 즐겨하는 이유 중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남주, 여주의 티키타카인데 케미가 잘 맞는 남녀 주인공의 연기와 찰진 극본이 맛깔난 촬영과 편집으로 이어진 작품들을 보면 오랫동안 연애 침체기에 있던 사람의 죽은 연애세포도 되살릴 것 같은 희열을 맛보게 됩니다. 이런 티키타카를 중심으로 당장 생각나는 작품을 떠올려 보면 런온, 멜로가 체질, 연예 빠진 로맨스가 생각납니다. 정말 재미있는 작품들인데 이런 티키타카 로코의 원조랄까? 로코의 바이블이라 해도 아무도 이의를 제기할 수 없는 작품이 바로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아닐까 합니다. 영화정보 개요 : 19..